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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이깁니다” 10-12-2025 운영자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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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보 문고 베스트셀러 중에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책이 있습니다. 책 제목도 관심을 끌었고 이해인 수녀의 글인 줄 알았는데 사실 30대 이해인 작가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편안하게 전달하는 작가의 글이 마치 제 옆에서 책을 읽어주듯이 착각하며 깊이 정독했습니다. 이분이 강조하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다정한 사람들이기에 다정함으로 단장하자는 주제였습니다. 다정함은 단순히 착하고 친절함만이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는 선택입니다. 이분은 관계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다정함이 깃들어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힐로 공동체도 다정함이 가득한 공동체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받은 교훈을 인용하며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째, “다정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5살 때부터 아픈 엄마 밑에서 자라 여기저기 떠돌며 외로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결핍을 채워준 것은 주변 이들의 따스한 눈빛과 골목 어르신들의 다정한 격려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뻔한 말 감사합니다. 덕분이에요, 좋았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제 탓입니다을 할줄 알아야 한다고 나눕니다. 그것이 결국 본인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말투라며 말투는 단지 말의 겉모양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서의 반영이라고 강조합니다.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기억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사실 말투가 거친 사람 곁에 가까이 가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은 나를 존중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과 함께 있기 원하고 그런 사람 곁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말에는 체온이 있다는 말처럼 같은 말이라도 마음이 담기면 다르게 들리고, 말투 하나에 누군가는 상처받고 또 다른 누군가는 위로받게 됩니다. 결국 말투는 감정을 담는 그릇이기에 마음을 전달하려면 체온을 담은 언어로 다가가라고 권합니다. “말은 관계를 만들고, 말투는 사람을 남긴다는 말이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둘째, “다정한 태도로 대하는 것입니다. 태도에서 다정함의 본질이 결정됩니다. 다정한 눈빛과 시선도 관계의 문을 열 것입니다. “어른스러운 어른이란 아이 같은 마음을 계속해서 지켜내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도 공감되었습니다. 오대원(David Ross) 목사님이 떠올랐습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마음을 열어 다가오는 다정한 어른이 주위에 많다면 세상은 편안할 텐데 하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다정함의 단장을 위해 작가는 매일 세 가지 조각을 선택한답니다. ‘감정과 태도와 자기 관리입니다. 감정을 통제할 수 없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둘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환경과 상황도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지에 관한 태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내가 날마다 선택한 자기 관리의 태도에 따라 인생이 만들어진다고 말합니다.

다정함은 노력의 결과이고, 관계는 우연이 아닌 선택의 산물이다는 말처럼 어떤 말과 태도로 상대방을 대할지를 선택함으로 다정한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 바랍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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