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바랍니다” 6-22-2025 | 운영자 | 2025-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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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러 교우와 함께 한국전쟁(6.25) 75주년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찬양과 합창, 밴드 연주와 축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전쟁은 가슴 아픈 참사였습니다. 해방의 기쁨을 누린지 몇 년 되지 않아 전쟁으로 약 3백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제는 그때 참전한 생존자를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여전히 회복되어야 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행사 축사 때도 나눴지만 참전 용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그렇습니다. 참전 용사는 이 말씀을 실천한 분들이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그들의 희생 덕분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내 목숨을 내놓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이십 대 젊은 나이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참전 용사를 생각하면 복음을 전하러 한국을 밟은 선교사들과 유사점을 발견합니다. 둘 다 희생하러 오셨습니다. 한국에 가면 종종 양화진을 방문합니다. 복음을 전하러 온 개신교 선교사들이 묻힌 묘지입니다. 이런 말씀이 묘역에 쓰여 있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한 알의 밀알은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밀알처럼 자신을 희생한 사람을 통해 많은 열매가 맺힌다는 말씀입니다.
참전 용사나 선교사들은 정말 밀알같이 희생한 분들이셨습니다.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받은 한국은 오늘날 미국에 이어 제2의 선교 파송 국가가 되었습니다. 참전 용사들의 희생으로 자유를 얻은 한국은 오늘날 세계 평화 유지에 앞장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은 한국전(6.25) 발발 75주년입니다.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하기 바랍니다. 지금도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당하는 참전 용사와 가족을 치료해 주시고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전쟁을 알지 못하고 자란 다음 세대가 분별력을 갖고 자유에 감사하고, 순국선열이 남긴 평화 정신에 따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도록 안내하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하나님 나라에 우리 가족과 이웃이 함께 들어가 영원한 평화와 기쁨을 누리도록 복음을 전하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부터 한 주간 단기선교팀과 함께 모임을 가질 때 이런 평화가 여러분과 저의 가정, 저희가 기도하는 이웃과 열방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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