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잘 관리하기 바랍니다” 8-24-2025 | 운영자 | 2025-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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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투병하는 분이 많습니다. 저와 가깝게 지내는 동역자 목회자도 힘겹게 암투병하며 사역하십니다. 오래전에 저와 함께 교회와 코스타를 섬겼던 목사님 사모님도 암 투병 중인데 삶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마지막으로 표적 치료를 두 달 전에 시행했습니다. 카톡방의 78명 중보기도자들이 함께 기도하던 중에 어제 좋은 소식을 받았습니다. 약이 효과를 발휘해서 암 종양이 더이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그 카톡방 사람들이 감사해서 올리는 문자가 부담도 되었지만, 사모님의 생명 연장 숨결같이 느껴져 감격할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은 참 소중합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우리 모두 건강한 웰빙의 삶을 사는 데 있습니다.(요한삼서 1:2)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영혼보다 육신(몸)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쩌면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영혼은 진정한 자아이고 몸은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껍데기라는 플라톤의 이원론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에서도 몸과 영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로 귀히 보지만, 로마서를 비롯해 인간의 욕망과 정욕 등 육체의 소욕을 죄와 연결했습니다. 그렇기에 몸은 죄에 끌려가는 존재로 여기고, 영혼은 하나님께 속한 고귀한 영역으로 구분하는 사고를 갖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영원한 가치인 영혼에 비해 일시적인 육신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역설적인 것은 현대인들은 영혼보다 자신의 외모와 건강, 몸매에 더 관심 갖고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균형이 깨진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 시원한 답을 주는 분이 정주호 집사(스타트레인 대표)입니다. 이분의 책 '홀리 바디(Holy Body)'에는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강조하며 영·혼·육의 조화를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몸을 지키는 것이 영성이라는 말입니다. 신체 건강을 돌보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 활동만이 아닌 영과 신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누군가를 섬기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영혼도 관계도 다 건강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총체적 건강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건강입니다. 균형이 중요합니다. 목회나 사역 여정도 균형이 중요합니다. 치우치지 않기바랍니다. 저자는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힘들면 몸도 영향을 받는다”며, 반대로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과 영혼도 함께 치유되고 강해진다”며 역동적 관계를 강조합니다. 결국, 운동과 자기관리야말로 영적, 정서적 삶을 살리는 비밀일 것입니다. 귀한 분이 방문하십니다. 이번 기회에 주위 분들과 함께 우리 몸과 영혼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기 바랍니다. 수요일에 모두 뵙기를 기대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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