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성전을 잘 세워가기 바랍니다” 7-28-2024 | 운영자 | 2024-0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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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힐로 교회 온 지도 벌써 열 달이 되어갑니다. 지난 주일에 운영위원회 모임을 나누면서도 느꼈지만 상의한 안건 중에 교회 보수와 관리 내용이 많았습니다. 시골 교회?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그동안 사택과 교회 주변을 관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제직회 때도 나누겠지만 교회나 가정이나 정원은 손이 간만큼 표가 나는 것 같습니다. 주의 교회를 사랑하며 늘 돌보고 섬기는 여러분의 수고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 모든 성전 보수 목적은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워나가기 위함입니다. 다음 세 가지를 위해 점검하며 함께 세워져 가기 바랍니다. 첫째, 나는 예수 믿는 ‘예배자’입니까? 교회에 나와 신앙 생활하는 제일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기쁨을 누리며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에 한 분도 낙오됨이 없이 이 천국의 기쁨을 누리며 신앙 생활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공동체 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나는 주를 따르는 ‘제자’입니까? 이것은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입니다.(마태 28:18-20)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예수 제자 삼는 사역입니다. 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고 예수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자가 되는 길은 스승의 길을 답습하는 것입니다. 천국 복음을 전하고(preaching)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teaching) 치유와 회복 사역(healing)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정독하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기도하는 것은 제자의 삶의 기본일 것입니다. 셋째, 나는 이웃을 섬기는 ‘사역자’입니까? 주께서 기대하시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은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이웃을 내 몸처럼 돌아보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사역은 눈에 보이는 이벤트보다 내게 주신 은사를 통해 연약한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것입니다. 저는 힐로 교회가 이미 많은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고 봅니다. 매달 푸드 팬트리 사역을 통해 이웃의 필요를 채우고, 나그네를 돌아보듯 교회를 방문하는 많은 분을 섬기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을 긍휼한 마음으로 섬기는 모든 수고가 사역일 것입니다. 금년 절반이 벌써 지났습니다. 힐로 공동체 가족으로 부름 받은 저와 여러분이 주의 예배자요, 제자요, 사역자로 온전히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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