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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전을 보수하기 바랍니다” 7-21-2024 운영자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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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란 중요한 단어입니다. 기존 체제를 개선하여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신앙인에게도 16세기 종교개혁을 필두로 개혁은 불가분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신앙 본질과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살고자 하는 신자는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프로테스탄스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묵상하는 열왕기하는 대하드라마 같습니다. 특히 요아스의 개혁은 멋진 성공 사례였습니다. 유다 왕으로 등극한 요아스는 우상숭배를 척결했고 성전 보수와 율법 준수를 강조하며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성전을 보수하기 위해 재정 관리를 개선하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 생활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목회자로서 매주 수고하는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분은 교회 구석구석을 쓸고 닦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주방을 정리하고 혹은 교회 주변 잔디나 잡초 작업하고, 지난주 내내 지붕에 올라가 오랜 때를 벗겨내는 작업도 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기에 손이 간 만큼 변화가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교회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구하는 안건의 상당 부분은 건물을 관리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성전을 보수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예배에 집중하고 예배 잘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보수와 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예배 회복에 있습니다. 구속사적 성경 역사는 결국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기 위한 흐름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보수할 때 점검해야 할 질문은 이를 통해 최상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둘째, 우리 자신을 온전한 예배자로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요아스의 개혁은 초기에는 매우 긍정적이었지만, 말년에는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개혁을 주도하다가 요아스 자신을 빠트렸습니다. 외적 성전은 열심히 보수했는데 자기 자신은 보수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아이러니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위기를 만나자 하나님께 나아가기보다 헌금을 뇌물로 주어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순간적으로 위기는 모멸했지만 요아스 자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 말씀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사랑하는 힐로 교우 여러분, 성전 보수와 함께 우리 자신도 개혁함으로 진정한 변화를 함께 경험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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