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을 구하기 바랍니다” 4-21-2024 | 운영자 | 2024-05-02 | |||
|
|||||
지난 한 주간 여러분의 가장 큰 부담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힐로 땅에 부르신 목적을 계속 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복음을 전하는 본질적 부르심의 목적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찾는 것입니다.
서창희 목사의 ‘하나님의 투자 수업’ 책을 보면 그가 교회를 개척할 때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펼쳐놓고 고민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재무실에서 일했던 저자는 마치 투자하듯이 교회 자리를 알아봤습니다. 몇 명 되지 않는 교인들이 사는 근처와 교통 좋은 곳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가 결정한 장소는 객관적 자료보다 마치 아브라함이 받았던 부르심처럼 그 장소를 보는 순간 ‘이 장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장소다’라는 확신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것을 읽는 순간 이십 여년 전 LA 지구촌교회를 개척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교회 개척 장소를 갑자기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자리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랫동안 중보 기도했던 장소가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LA 지리를 아시는 분은 134번과 2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을 아실 것입니다. 당시에 그곳을 하루에 한 번 이상 지나갈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이곳이 복음의 진원지가 되며 이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복음의 전령자로 사명 감당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LA 다운타운 일터로 출근하기 위해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통과해야 하는 길목이었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인터섹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립학교를 빌려 교회 개척을 시작하면서 그 지역이 안식교 본부가 위치한 센터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안식교 교회, 학교, 병원, 재정 기관 등 부담스러운 지역 한복판에서 중보기도 하라고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몇 명 가정으로 시작한 교회는 수년 내 수백 명이 되었고 컬리지 코스타 사역과 여러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지점으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의 부르심은 무엇입니까? 여러분과 제가 지금 만난 힐로 지역은 우연한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이 있습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이 그 부르심을 붙잡고 함께 동역하며 영적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고 싶은 기대가 있습니다. 며칠 전 문에 스크루를 돌리다가 헛도는 것을 보며 우리 관계나 사역이 그렇게 헛돌지 않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 결속되고 우리 서로 하나 되어 주께서 맡기신 부르심의 사역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