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마음을 구하기 바랍니다” 4-14-2024 | 운영자 | 2024-0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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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왕기상을 묵상하면서 솔로몬이 다스린 이스라엘 왕국 규모에 새삼 놀랍니다. 솔로몬 때 태평성대를 누리며 이상적 국가를 이룬 모습을 보면서 지난주 한국 대선에서도 솔로몬 같은 정치인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솔로몬 리더십의 비결은 그가 하나님께 구한 ‘듣는 마음’에 있었다는 것 아시죠? 이번 주 저와 여러분이 붙잡을 키워드는 ‘듣는 마음’입니다. 솔로몬이 구한 듣는 마음을 저희도 구하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그가 구한 듣는 마음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분별력이었습니다. 듣는 마음은 솔로몬이 열왕기상 3장에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후 하나님께 구한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은 백성을 잘 재판할 수 있는 분별력, 즉 보이는 상황만이 아닌 사람들의 족적에 남긴 말에 귀를 잘 기울이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결국 지혜의 근본 되신 하나님께서 지혜를 풀어주실 때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였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지혜가 아닐까요? 나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 맡겨진 영혼과 가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 이 시대를 분별하며 신실한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는 듣는 마음, 하늘의 지혜를 구하기 바랍니다! 둘째, 사람들 내면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듣는 귀에 있었습니다. 듣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도자란 사람들 말에 귀를 잘 기울이고 고통받는 사람을 보살피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 말하기보다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듣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건성으로 듣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듣고 심정 대화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땅에서 우리 고통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철저히 공감하셨고 회복의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합니다. 어디든 자기주장의 목소리는 큰데 실제 변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기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상대방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는 사람은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저부터 옆 사람 내면의 음성을 듣는 마음을 갖기로 결정한다면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듣는 마음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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