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트버그는 “When the Game Is Over, It All Goes Back in the Box”(인생 게임)이란 책에서 인생을 게임에 비유했습니다. 공감과 도전받은 교훈이 많았습니다. 감사한 것은 신앙인의 인생 게임에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인 하나님과 함께 인생 게임에서 승리하는 비결 몇 가지를 나누기 원합니다.

첫째 교훈은, 게임이 끝나는 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게임이 끝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이제 통에 다시 넣어야지!” 하면 아무리 이기고 있어도 정리해야 했습니다. 내 손에 있다고 내 것이 아닙니다. 빌려 쓴 것이기에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했습니다. 일반 게임은 다시 할 기회가 있지만, 인생 게임에는 되돌리는 버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 게임은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늘 끝을 바라보며 참여해야 합니다.

둘째 교훈은, 규칙대로 게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룰을 지키지 않으면 이겨도 탈락입니다. 인생 게임은 정직하게 임해야 합니다. 몇 주 전에 LA에서 사역하던 고 채동선 전도사님이 천국으로 이사 가셨습니다. 이번에 오셨던 이은수 목사님과도 친했고 저하고도 수년간 동역했던 분이었습니다. 이분은 본인이 오중 중독자였다고 말하며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자 교회 이름도 마가교회라고 짓고 사역했었습니다. 특수한 교회로 큰 빌딩을 빌려 어려운 단체나 교회에 무료로 빌려주며 사역했는데 이분 교회 출석 인원은 오백 명이었습니다. 육십 대 초반에 별세한 이분 장례식에 수천 명이 참석하며 아쉬워했다고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분이 인생 게임에 임한 정직과 진정성을 사람들은 그리워했을 것입니다.

셋째 교훈은, 이기는 것보다 함께 하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게임의 1위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져도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헨리 클라우드는 여러 회사 임직원을 교육하면서 잘 지는 법을 가르치고 도전했습니다. 인생 게임에서도 때로 우리 자존심을 내려놓고 지는 것이 이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용서와 배려, 친절은 필수 과정일 것입니다. 결국 인생 게임의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 인생 게임에서 위의 원칙을 적용하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