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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흘려 보내기 바랍니다” 3-3-2024 운영자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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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힐로교회에 온 후로 거의 매 주일 새로운 만남을 가진 것 같습니다. 주일 혹은 주중에 교회를 방문하는 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토에서 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독일 소설가 장 파울(Jean Paul)의 말대로 모든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습니다. 각 사람의 일상을 잘 관찰하면 배울 교훈이 많습니다. 지난 주중에도 한국에서 목회자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너무 짧은 하룻밤의 만남이었지만 받은 교훈의 여운이 깊어 여러분과 잠시 나누려 합니다.

 

그분 인생 책장의 첫 페이지는 열정을 회복하라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분은 지난 이십년 동안 한국 시골교회 목회자를 매년 50명씩 미주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한국 지방 곳곳에서 풀뿌리같이 목회하는 분들에게 미국 교회를 탐방하고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드렸습니다. 그렇게 미주를 다녀간 목회자가 칠백명이 넘었고 그분들이 서로 네트워크해서 격려하며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을 섬기는 엔진과 같은 그분의 열정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분 인생 책장의 두 번째 페이지는 기도로 점철된 부분이었습니다. 이분 교회를 처음 방문했을 때 받은 충격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이분 교회는 서울 석계동 수퍼마켓 반지하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십 명도 되지 않고 경제적 여유도 없는 성도들이 지난 이십년 동안 섬긴 사역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매년 오십명의 목회자들 미주 경비를 지원하는 것 외에 수십명의 목회자 자녀를 매년 미주에서 훈련받도록 지원하고, 목회자과 사모 세미나 개최, 청년들을 위한 컨퍼런스 사역과 이름 대면 알만한 연예인들 전도하고 양육하는 사역도 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의 비결에는 이분이 매일 세 시간 이상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지성소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가 두 번째 페이지였습니다.

 

이분의 인생 책장 세 번째 페이지는 영혼을 향한 부담감이었습니다. 금년들어 하나님 앞에 서원하며 매 주일 한 영혼을 직접 전도해서 주일예배 때 앉히는 게 목표라고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길거리 노숙자도 술주정뱅이도 강권해서 하나님의 집을 채우려고 몸부림치신답니다. 최근에는 교인들도 도전받아 전도팀을 만들어 열심히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분 말씀을 들으며 어떤 물량적 사역보다 한 영혼을 향한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하루 교제 나누면서 이분 인생 책장에 가득 쓰인 열정과 기도, 한 영혼을 향한 부담이 제 영혼의 책장에도 선명하게 새겨졌습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 차례입니다. 오늘 삶의 현장에서 어떤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까?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기 바랍니다!

이현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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